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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기업에서 중국시장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그걸 체감하는게 요즘 주변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중국의 기술력이 무섭다.

얼마 안있어 중국어를 하는 사람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오랫동안 중국 태블릿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태블릿을 써봤는데 시간이 나면 하나씩 포스팅 하겠다.


오늘 소개할 태블릿은 Chuwi사의 Hi8 pro다.

Hi8은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고 Hi8 pro는 회사에서 테스트용으로 구매한 것이다.

Hi8 pro를 살펴보면서 Hi8과 비교해보겠다.


일단 두 태블릿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CPU는 체리트레일이 최신 CPU고 전력효율이 더 좋다.

그리고 그래픽 성능도 대폭 향상되어서 더 나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게임말고는 딱히 티도 안난다. 아니 게임도 사실 별로 티가 안난다)

화면크기는 8인치고 해상도는 둘다 1080px FHD라서 작은화면에 쨍쨍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중국태블릿중에 해상도는 태클라스트의 x98 pro를 봤을때가 제일 좋았다)


HDMI는 pro버전에서만 지원한다.(하지만 써지는 경우는 없을거다)


USB 같은 경우에는 사람마다 장점과 단점이 생길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NEXUS 6P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은 C타입 USB로 사용하고 태블릿은 마이크로 5핀으로 사용한다.

(2가지를 사용하는것은 너무 불편한 일이다)




Hi8 pro 개봉




중국에서 물건너 오느라고 포장을 아주 단단히 한것 같다.



한겹 벗기니까 또다른 포장이 나온다. 철저한 포장이다.



두번째 포장을 벗기니 세번째 포장이 나온다.

이쯤되면 약간 병적으로 집착하는 포장인듯



세번째 포장을 벗기고서야 모습을 드러낸 Hi8 pro

요즘 중국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은 이런 박스박스한 포장을 선호한다.

가끔 리뷰를 보면 싼티나는 포장이라고 말들이 많은데

난 이런 포장 맘에 든다.



박스 뚜껑을 열면 Hi8 pro가 보이는 구조다.

요즘은 다 이런식으로 포장하는거 같다.

태블릿이 놓여있는 종이를 들어내면

작은 박스와 설명서가 들어있는 봉투가 나온다.




작은 박스를 열어보면 충전기가 들어있다.

중국 태블릿은 대부분 충전기가 110v 단자로 온다.

프리볼트라 220v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돼지코를 끼워서 사용해야 한다.

(나는 불날까봐 안쓴다)



화면을 키면 OS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Hi8에서 업그레이드된 부분중에 하나다.

이전버전의 Hi8이나 Vi10같은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구동했던 OS로 부팅이 된다.

(사실 그게 편하다)



태블릿 상단에는 이어폰단자, 마이크로 HDMI 단자, USB C타입 단자가 있다.

그리고 화면 상단에는 카메라가 있는데 저건 그냥 QR코드 리더기나 사물의 형체를 인식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뒷면 카메라도 마찮가지)




옆면에는 전원버튼과 볼륨키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다.




뒷면은 이렇다.








윈도우 초기 세팅을 해줘야 한다. 은근 시간이 걸린다.

영어로 설정해서 세팅하면 어려울것이 없다.

바탕화면이 나오면 꼭 한글 언어팩을 설치하도록 하자.



사진 초점이 안맞았다. 한국어를 찾아서 한국어로 설정을 시작할 수 있다.




와이파이 잡고 로그인하고 몇가지 설정을 한다.



짠 롤리팝 답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근데 왜 앱서랍 넌 발전이 없는거니..

너무 보기 싫다. 런처는 필수다.



버전은 롤리팝이다.


잠깐 개봉하고 세팅하면서 만져본 인상은

기존의 Hi8과 크게 다른점을 느끼지 못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롤리팝으로 올라가면서 인터페이스가 깔끔해 진게 마음에 들었다.


저가형 태블릿 답게 무거운 3D 게임의 경우 프리징이 조금 발생하고 금새 쓰로틀링이 걸려 화면 밝기를 낮춰버린다.

역시 영화보고 만화책보고 문서보고 인터넷하고 음악듣고 가끔 안무거운 게임도 하는 용도로는 적합한것 같다.

(이정도 용도면 다되는거 같다)




Hi8 vs Hi8 pro



두 기기를 간단히 비교해 보자.

일단 위도우는 똑같고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버전이 다르다.

Hi8도 롤리팝으로 올려주지..


보통 듀얼부팅 태블릿을 꺼놓지는 않는다.

주로 안드로이드 사용이 많기 때문.

안드로이드로 대기하다가 윈도우가 필요할 때 OS 전환을 하기 때문에

OS 전환 속도 테스트를 해봤다.


Hi8의 경우 내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고 영상을 보자.


Hi8(좌) Hi8 pro(우)


안드로이드에서 윈도우로 OS 전환을 할때 속도는 Hi8이 좀더 빠른것을 볼 수 있다.


그럼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 부팅은 어떨까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로 OS 전환할때도 Hi8이 좀더 빠르다.


이유는 Hi8 pro에 쓰인 체리트레일 x8300 CPU는 베이트레일 z3735의 업그레이드판이다.

그래서 z3735보다 성능이 좋은 z3736f를 탑재한 Hi8이 기본적인 성능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래픽 성능은 체리트레일 x8300이 더 좋다. 하지만 실제 큰 체감을 하기는 힘들다.

어짜피 둘다 무거운 3D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잠시 사용해본 결과 Hi8 pro가 안정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잔 오류가 계속 발생하고 전원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있었다.


두 모델 모두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클래시로얄같은 가벼운 게임을 즐긴다면 두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국산 태블릿은 기술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저렴한 만큼 제품 마감이나 안정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OS를 건드리거나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비싼 태블릿의 좋은 선택 대안이 될 수 있다. 10만원하는 태블릿 고장나면 그냥 버리면 된다.(사실 고장도 잘 안난다)


인강용이나 eBook, 영화감상용도로 사용할 꺼라면 추천한다.

구매를 원하면 대행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지만 직구를 추천하며

직구할 사람은 한국으로 잘 보내주는 판매자가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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